모든 분들이 잘 알고계시겠지만, 한국인들 가운데 세계에서 음악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꿈은 그들처럼 뛰어난 사람이 되어 자신의 음악세계를 남에게 보여주고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한 때 음대 지원생들을 받아서 저희 집의 연습실을 사용하고, 음대지원을 도와주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여러 음대에 합격하고, 어떤 사람은 한 군데도 합격하지 못해 2-3년을 노력하다가 돌아가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악보연주도 정말 실수없이 잘 하고, 속도도 정말 빠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전혀 합격을 하지 못합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이미 짐작하시리라 생각되지만, 많은 한국사람들은 음악을 기능적인 숙련도로만 이해하거나 그것만 가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에 기계적인 연주만을 원한다면 오히려 자동연주기나, 요즘의 AI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사람의 연주가 자동반주기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들과 다른 것은 바로 사람의 감성입니다. 이 감성이 음악에 녹아들어 표현되어야 하고, 이 감성적인 요소는 시간과 소리, 그리고 고요한 정적의 미묘한 상호작용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음악에서는 연주해야 하는 음표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음표들간에 표현되는 쉼과 고요함, 그리고 광풍처럼 몰아치다가도 고요함, 희열과 슬픔, 고뇌와 환희를 선사하는 그 다양성이 중요합니다.
이들이 조화롭게 표현될 때, 아름다운 음악이 탄생하고, 사람들은 감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동감 (Dynamik)의 요소가 음악에서 빠진다면 사람을 감동시킬 수도 없고, 그걸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낄 수도 없게 됩니다.
한국적인 교육방식이 가진 좋은 점도 정말 많지만, 음악을 하는 데 있어 본질적인 요소는 바로 음악을 해석하는 능력과, 고전음악의 시대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클래식, 로만틱, 인상주의, 표현주의) 별로 주어지는 해석의 스펙트럼을 잘 이해하고 표현해 내는 능력이 없이는 아름다운 연주와 해석이 어렵습니다. 음악의 이러한 깊이를 이해하고 배워서 표현해 내는 교감능력이 없이 기능적인 능력만으로 음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음악적인 표현력과 교감능력을 독일에서는 가르치므로, 한국과 다른 세계관과 해석력을 가진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것은 대단히 행복한 일입니다. 유럽에서도 한국사람들의 성취도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제는 그 성취도로 자기만족이 아니라, 남을 감동시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가르침을 준 선생님을 떠나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선생님들과 함께 지금과는 다른 음악을 접하고 해 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쌓기에는 한국의 청소년들이 독일로 음악캠프를 가서 직접 체험하고 음악의 새로운 길을 가보는 것 만큼 더 좋은 체험은 없습니다. 독일 조기유학 아카데미는 다양한 악기들에 대한 기존의 마스터코스에 참여하거나, 또는 새로운 음악캠프를 조직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음악캠프 기간동안 수업이 진행되는 시간과 연습시간 외에는 다양한 여가활동과 여행을 함께 합니다. 주중에는 일정에 맞게 시티투어, 쇼핑, 박물관 관람, 탁구, 보드게임 등을 진행하며, 주말에는 여행지로 쾰른성당, 트리어 로마유적지 (원형경기장, 검은 문, 로마다리, 황제온천 등), 뒤셀도르프의 라인강, 또는 네덜란드 풍차마을과 암스테르담 관광, 벨기에 브뤼셀, 룩셈부르크 투어가 가능합니다. 정확한 음악캠프 일정은 매해 최소 6개월 이전 청소년 음악캠프 계약 전에 미리 공지가 됩니다.
청소년 음악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독일에서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해 볼 수 있으며, 독일에서의 수학여부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과 비용 안내는 최소한 6개월 이전에 공지가 되며, 음악 캠프를 통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개발하고, 청소년 음악 캠프를 (조기) 유학 전에 미리 독일과 유럽을 체험하는 귀중한 기회로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